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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기자단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이주배경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밥차’ 운영

조아영 기자
승인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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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자원봉사센터, 15일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이주배경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밥차’ 운영
한국 떡볶이·중국 전병 직접 조리해 제공… 음식으로 국경 없는 따뜻한 정 나눠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5일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모두가 하나되는 지구별 놀이터' 이주배경청소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밥차' 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글로벌드림센터에서 주최한 ‘지구별 놀이터’ 행사와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등 다양한 국가적·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참여했으며,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축제에 참여한 이주배경청소년들에게 따뜻하고 의미 있는 점심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 중인 정만천하이주여성협회>

행사 현장에서는 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와 중국의 전통 길거리 음식인 ‘전병(煎饼)’을 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과 중국의 길거리 음식을 함께 담아낸 밥차 메뉴판>

특별히 선정된 두 메뉴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활동지원팀 황지영 주임은 “참여 청소년 중 중국과 베트남 국적의 친구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중식 중에서 영양소가 풍부하고 대중적인 ‘전병’을 준비했다”며, “이와 함께 한식 중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고 선호도가 높은 ‘떡볶이’를 함께 매치해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메뉴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황 주임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해 맛있는 점심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은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어주면 뿌듯할 것 같다”며 준비 과정 중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밥차 활동에는 정만천하이주여성협회가 참여해 손길을 보탰다. 정만천하이주여성협회 왕그나 대표는 “센터로부터 점심 제공 요청을 받았을 때 고민 없이 수락했다”며,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한 이런 뜻깊은 행사에는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왕 대표는 “타국에 와서 적응하느라 힘들고 고향 음식이 그리운 순간들이 많았을 텐데, 오늘 준비한 음식을 먹고 청소년들이 힘을 내고 맛있게 즐겨주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주배경청소년들이 밥차 음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날 활동에는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참여해 식재료 준비와 조리, 배식, 현장 정리 등 전 과정에 힘을 보태며 땀방울을 흘렸다. 청소년들은 국경을 넘어 한데 어우러져 서로의 음식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식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매개체이다. 이날 아이들이 나눈 것은 단순한 한 끼의 식사가 아니라, 국경을 넘어 서로를 포용하는 따뜻한 정과 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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