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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무 봉사자] 나라사랑을 넘은 봉사의 손길
관리자 2025-07-29 -
[왕그나 회장] 서툰 말보다 깊은 마음이 더 큰 연대를 만들어요.
관리자 2025-07-29 -
[고윤주 회장] 하천은 도시의 폐와 같아요.
관리자 2025-05-09 -
[조광석 회장] 함께 나누는 봉사의 기쁨.
관리자 2025-03-11 -
[정진석 원장]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도록
관리자 2025-03-11 -
[전시윤 봉사자] 자원봉사는 나를 성장시키는 일.
관리자 2025-02-13 -
[신현삼 과장] 시민이 꿈꾸고 참여하는 봉사활동의 미래를 꿈꾸다.
관리자 2024-02-08 -
[주정숙 회장] 의미 있고 즐겁게 자원봉사의 폭을 넓히다.
관리자 2024-02-08 -
[박현순 봉사자] 늦게 찾은 즐거운 봉사여정
관리자 2024-02-08 -
[홍순목 이사장]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더 크고 행복한 봉사를 꿈꾸다.
관리자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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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무 봉사자] 나라사랑을 넘은 봉사의 손길
국가를 지킨 그 마음. 이제는 수원을 지키는 따뜻한 손길로. 고경무 자원봉사자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며,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6월. 군 복무를 통해 조국을 지키고, 전역 후에는 지역사회를 위해 자원봉사로 헌신하고 있는 고경무 자원봉사자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군복을 벗었지만, 헌신은 계속됩니다. 고경무 자원봉사자는 육군 하사로 3년 6개월간 복무하며, 대한민국 방위의 최전선에서 살아온 경험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는 “국가를 위한 책임과 사명을 온몸으로 체득한 시간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합니다. 전역 후에도 그 정신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역사회와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으로 바뀌어 지역 봉사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원봉사는 서로의 삶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 고경무 자원봉사자에게 봉사는 단순한 ‘도움’ 그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봉사는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관계의 시작이며, 함께 살아가는 방식의 하나”라고 말합니다. 특히, 도움을 받는 이들의 변화보다도 자신의 삶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경험이 자원봉사의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힘든 사람들을 도울 때 내가 더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그게 봉사의 진짜 힘이 아닐까요?” 호국보훈, 우리가 이어가야 할 정신 고경무 자원봉사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사람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이 호국보훈의 시작”이라며, 이 정신을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해 작은 봉사라도 누구나 시작해 보길 권합니다.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보니 지금 이 자리에서, 이웃을 돕는 일이 나라를 위한 일이라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그의 말처럼, 호국의 정신은 총과 방패를 넘어, 나눔과 실천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도시, 이 지역에서부터 그 정신을 실현해가는 것.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참된 보훈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리자 2025-07-29 -
[왕그나 회장] 서툰 말보다 깊은 마음이 더 큰 연대를 만들어요.
다문화 가정도 우리의 이웃입니다. 다름은 차이가 아니라 다양성입니다. 왕그나 정만천하 이주여성협의회 회장 팔달구에 위치한 경로당에서 다문화 가정의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는 왕그나 회장을 만나, 진심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이야기들을 들었다. 언어 장벽을 넘어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려는 접근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왕 회장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서툰 한국말보다 따뜻한 마음이 더 큰 공감과 소통을 만든다”며, 마음의 언어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제는 제가 누군가의 다리가 되고 싶어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왕그나 회장은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통역 봉사, 생활 상담, 문화 프로그램 기획 등 수많은 활동에 앞장서 왔다. 그녀는 본인이 겪은 어려움을 다른 사람이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들의 언어가 되어주고, 한국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상호 존중이야말로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초석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어우러질 때 사회는 더 단단해진다고 전했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외되거나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같이 사는 사회를 넘어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그의 메시지는 큰 울림을 남겼다.
관리자 2025-07-29 -
[고윤주 회장] 하천은 도시의 폐와 같아요.
하천은 도시의 폐와 같아요. 생명과 공동체가 연결되는 공간이죠. 고윤주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회장 수원의 4대하천(수원천, 황구지천, 원천리천, 서호천)의 하천정화, 생물서식지 조성, 생태 교육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주도하며 멸종위기종이 서식할 정도로 중요한 생태계의 보고를 수호하고 있는 고윤주 회장을 만났다. ‘하천’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하천은 단순히 물이 흐르는 곳이 아니라, 그 지역의 생명과 시민의 일상이 만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원시에는 황구지천, 수원천, 서호천 등 다양한 하천이 흐르고 있는데, 이곳은 단순한 도시의 배수시설이 아닙니다. 생물들이 살아가고, 시민들이 걷고, 아이들이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생태공간이자 쉼터죠. 저는 이 하천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느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천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방식,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으면 하천은 점점 죽어가지만, 시민들이 함께 돌보면 놀랍도록 생명이 살아납니다. 황구지천에서 멸종위기종이 다시 발견되고, 수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것을 보며, 저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환경은 반드시 응답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천을 지키는 일은 결국 우리의 삶과 건강,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탄소중립’에 주목하다 "지금 지구는 너무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고, 그 영향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1℃ 오르면 산호가 죽고, 생태계의 순환이 깨지며, 우리의 식량과 물에도 영향을 줍니다. 작년에도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가 있었죠.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심각한 문제를 바꾸는 데 필요한 건 거창한 기술이나 대형 예산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 방식 변화입니다. 에어컨을 적절히 조절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나무를 심는 일. 이런 행동들이 모여 도시의 기후를 바꾸고, 탄소를 줄이며, 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실천이 '작은 움직임이 만드는 큰 변화'라고 믿습니다." 라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지만 중요한 실천'이 지구를 지키는 첫 걸음임을 강조 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저는 지금껏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항상 감동받습니다. 날씨가 덥거나 비가 와도 꿋꿋하게 하천에 나오시고,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쓰레기를 줍는 모습은 정말 위대합니다. 그분들께 항상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여러분이야말로 이 도시의 진짜 주인공입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당장 표창장을 받는 일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반드시 그 가치가 드러납니다. 우리는 지구를 위한 일을 하고 있고, 그것은 곧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주길 바라며, 자원봉사는 결코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고 '함께할 때 우리는 더 멀리, 더 깊게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관리자 2025-05-09 -
[조광석 회장] 함께 나누는 봉사의 기쁨.
함께 나누는 봉사의 기쁨. 조광석 수원 중사모 회장 “내가 베푸는 것보다 더 크게 돌아오는 행복을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자원봉사활동의 원동력입니다.” 매주 짜장면 나눔 봉사를 실천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고 있는 수원 중사모. 2015년 3월 첫 활동을 시작한 이후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며, 2024년 11월 1일 500회 봉사활동을 달성했다. 중사모의 조광석 회장을 만나 봉사활동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꾸준한 나눔, 500회를 쌓아오다 “2015년 3월, 작은 마음에서 시작한 봉사활동이 500회를 넘어서게 되었네요.” 수원 중사모의 짜장면 나눔 봉사는 매주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지역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연무동 행정복지센터는 중사모 봉사활동의 시작점이자 300회, 500회 등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한 장소이다. 조광석 회장은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된 봉사가 500회를 넘어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600회, 700회, 800회까지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 오랜 시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조 회장은 “봉사는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과정에서 더 큰 행복을 얻는 일”이라고 말했다. “처음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함께하는 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의 미소를 볼 때마다 오히려 제가 더 큰 기쁨을 얻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또한 조광석 회장은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도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봉사를 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짜장면을 만들고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작은 일이라도 함께할 수 있어요. 봉사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중사모의 봉사는 계속된다 수원 중사모는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더 많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00회 봉사활동이 하나의 이정표가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나눔을 이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고 싶습니다.” 수원 중사모의 짜장면 나눔 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500회를 넘어 600회, 700회, 그 이상의 나눔이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함께하길 기대해 본다. “제가 생각하는 봉사는 나누는 기쁨을 함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만드는 일입니다.”
관리자 2025-03-11 -
[정진석 원장]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어야죠. 정진석 수 여성병원 원장 “병원은 단순히 치료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수 여성병원 정진석 원장은 장애인 교육기관인 새벽빛장애인학교의 새로운 학습 공간 마련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새벽빛장애인학교와의 인연, 그리고 공간 지원까지 수 여성병원이 새벽빛장애인학교의 새로운 학습 공간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정진석 원장의 아내가 과거 장애인 활동 보조사로 경험한 일로부터 장애인과 그들의 처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원장 부부는 장애인들의 교육 환경이 열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보다 나은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자 결심했다. “우리는 모두 미래의 잠재적 장애인입니다. 단지 장애가 먼저 생겼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병원 측은 장애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병원 별관 일부를 제공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이 장애인 시설이 들어오는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병원은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옳다고 생각하면 반대를 무릅쓰고 실행해야죠. 좋은 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결단을 통해 새벽빛장애인학교는 보다 안정적인 학습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사회와 병원의 상생,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수 여성병원은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현재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주민들은 지역 병원을 이용해 주고, 병원은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의사가 직접 방문해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제가 직접 찾아가면 이동이 어려운 분들도 부담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잖아요. 그런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병원은 이번 새벽빛장애인학교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이 조금이라도 올바르게 바뀌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정진석 병원장은 새벽빛장애인학교 학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몸이 불편하거나 학습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수 여성병원이 함께하겠습니다.” “병원은 단순히 치료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지역 주민들은 지역 병원을 이용해 주고, 병원은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는 모두 미래의 잠재적 장애인입니다. 단지 장애가 먼저 생겼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옳다고 생각하면 반대를 무릅쓰고 실행하는 우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수 여성병원 입니다"
관리자 2025-03-11 -
[전시윤 봉사자] 자원봉사는 나를 성장시키는 일.
자원봉사는 나를 성장시키는 일. 전시윤 자원봉사자 "봉사는 저를 성장시키는 일이에요."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를 묻자 파장초등학교 6학년 전시윤군은 망설임 없이 답했다. 대단한 계기가 있어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꿈을 키워가고 있다는 전시윤 군. 그의 따뜻한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함께해 봤다. 봉사활동의 매력에 퐁당 언제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거예요? 이 물음에 전시윤 군은 "작년 3월부터 시작했어요"라며개구지게 웃었다. 전시윤 군은 지난해 3월부터 누적 봉사활동 시간을 무려 200시간이나 채웠다. 대단한 계기가 있어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도 아니었다.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던 삼촌이 어느 날 소개해 줬어요. 봉사활동 해보지 않겠냐고. 전혀 관심 없었는데 한 번 해보니까 점점 시간을 쌓아가는 게 재미있어서 계속하게 됐어요." 전시윤 군이 제일 처음 한 봉사활동은 도서관에서 도서 정리 등을 돕는 작은 일이었다. 이때 처음 봉사활동의 매력을 알게 돼 지금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누적 봉사시간 50시간을 채우면 우수 봉사자로 선정돼 자원 봉사증을 준다. 당연하게도 전시윤 군은 순식간에 봉사 시간을 채워 우수 봉사증을 받았고, 그 후 더욱 열의가 생겼다고 한다. "처음엔 저도 주말에만 잠깐씩 봉사활동을 했는데, 점점 하는 맛을 알아가니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지금은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선생님을 도와 거의 매일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정말 재밌어요." 그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식사 배식, 어르신 말벗, 이동 지원 등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집에 갈 때가 되면 아쉽기도 하다고. 봉사활동이라는 것이 고단할 때도 있었을텐데, 그간의 이야기를 하는 전시윤 군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났다. "사실 센터에 제 할머니가 계셔서 더 애정이 생기기도 했어요"라며 전시윤 군이 천진하게 비밀을 털어놓았다. 무안공항, 홀로 찾아가 슬픔을 함께 한 봉사활동 전시윤 군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어머니는 대견하기도 하지만, 걱정하는 마음과 응원하는 마음을 함께 품고 있었다. "아이가 씩씩해서 다행인데, 혼자 보내고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걱정스러운 마음을 놓을 수가 없죠. 봉사활동이라는게 몸이 편할 수 없잖아요. 조금 지쳐 보이는 날에는 넌지시 봉사를 그만둬도 된다고 해봤는데 아이의 의지가 워낙 강해요. 다음 날이면 금방 회복해서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도 봉사활동을 하러 가서 배웅해 주는 수밖에 없어요" 전시윤 군은 얼마 전 무안 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현장을 홀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온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수원에서 광주를 경유해 무안까지 약 300km, 그 먼 거리를 12살 초등학생이 혼자 다녀온 것이다. 전시윤 군은 처음 뉴스를 보고 부모님을 설득해 오전 6시 50분 버스를 예약했다고 한다. 부모님은 버스터미널까지만 데려다 주시고, 혼자 약 4시간 30분만에 무안공항에 도착했다. 다른 봉사자들이 어린 아니가 혼자 온 것을 보고 만류하기도 했지만, 그는 꿋꿋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봉사에 일념했다. 그리고 오후 6시가 다 돼서야 수원행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유족들과 조문객이 우시는데 제 마음도 너무 슬펐어요. 일반적인 봉사가 아니라 슬픔을 나눈 봉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도 어머니는 무안까지의 거리 때문에 반대했지만 결국 전시윤군의 열정을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 전시윤 군은 이 일을 계기로 수원시에서 표창장까지 받았다. 그는 "당연한 일을 했는데 표창장을 주셔서 뜻밖이였고, 감사하다"고 수줍게 소감을 전했다. 봉사활동을 하며 늘 보람차고 뿌듯하기만 했던 건 아니다. 전시윤 군도 한 번씩 버거울 때가 있다고 한다. 그 순간을 물으니 의젓해 보이던 전시윤 군의 표정이 조금은 또래답게 풀어졌다.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대상자 봉사를 주로 하다 보니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못할 대는 힘들기도 해요. 지금 센터에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 한 분이 계신데 어느 날에는 어떤 걸 해도 다 싫다고 해서 애를 먹기도 했어요. 근데 어제는 마음이 조금 열리셨는지 식사도 잘 하시고, 이동할 때 제가 부축해 드리는 대로 거부하지도 않으셔서 기뻤어요!" 힘든 기억이 금방 잊힐 수 있는 이유는 봉사활동을 갔을 때 듣는 따듯한 말 덕분이었다. '잘 왔다', '어떻게 여길 올 생각을 했냐'라며 어르신들이 두손 꼬옥 잡아주면 언제 힘들었냐는 듯 금방 털고 일어날 수 있었다. 전시윤 군의 봉사활동 일정은 아주 빽빽하다.(인터뷰 시점 기준) 이번 주도, 다음 주도 봉사활동 일정이 계속 있어서 힘들다는 듯이 이야기 했지만 그렇게 말하는 전시윤 군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그렇게 빼곡히 쌓은 봉사활동이 앞으로 전시윤 군이 나아갈 길에 좋은 발판이 되어 마침내 이룰 미래가 기대 된다. "제가 생각하는 봉사는 제 자신을 키우고, 제가 성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관리자 2025-02-13 -
[신현삼 과장] 시민이 꿈꾸고 참여하는 봉사활동의 미래를 꿈꾸다.
시민이 꿈꾸고 참여하는 봉사활동의 미래를 꿈꾸다. 신현삼 수원시청 인적자원과과장 수원시청의 자원봉사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인연을 맺은 신현삼 팀장은 지역 자원봉사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료로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시민의 꿈을 담은 자원봉사를 꿈꾸는 신현삼 팀장에게 자원봉사의 의미를 물었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다 "2011 년 자원봉사 역량을 높이고 더 선진화된 정보를 배우고자 싱가포르로 세계 자원봉사 포럼을 참가했던 것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포럼의 일과를 마치고 자원봉사 활성화에 대해 자원봉사센터 팀장님과 새벽녘까지 토론을 벌였던 것이 가장 아름답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신현삼 과장은 30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한 행정 전문가다. 지난 2009년 7월 1 일부터 2012년 8월 31일까지 3년 1개월 동안 자치행정과 민간협력팀에서 자원봉사 담당자로서 근무하면서 지역의 자원봉사를 활성화하는 업무를 진행했다. 그 중 2010년 수원시 자원봉사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함께 고민하며, 때로는 치열하게 논쟁했던 일은 그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계획을 바탕으로 자원봉사 붐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자원봉사센터 조직의 인력 증원과 자원봉사센터의 독립 법인화 추진, 자원봉사센터의 이전 설치 등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것과는 별개로 자원봉사 수요처 확대와 자원봉사단체 육성 및 교육, 재난 대응 자원봉사 단체 구성 운영 등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자원봉사 담당 공무원으로서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 봉사자 분들과 태안으로 달려가 기름때도 닦았고, 각종 체육대회, 태풍으로 인해 침수 피해복구, 감자캐기 등의 자원봉사 활동에 함께 참여 한 기억도 있습니다. 또한 역량강화를 위해 자원봉사센터 직원 분들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세계 자원봉사 포럼도 참여했고, 캄보디아 구호품 전달, 몽골 나무심기 등의 ODA 사업 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자원봉사, 삶의 일부가 되다 그가 업무하는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점은 지원기관인 수원시와 실행기관인 자원봉사센터에서의 기능과 역할 설정이었다고 한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손잡고 가야했고 이를 위해서 솔직하고 진솔한 논의와 토론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06년과 2021년,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면서 노력의 결실을 보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런 성취는 보람으로 이어졌고 가족 전체가 봉사활동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가족봉사단에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아이들에게 캄보디아 수원마을 자원봉사 활동에 갈 수 있도록 주선해 봉사활동의 고귀함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본인도 퇴직 후의 봉사활동을 꿈꾸며 중앙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여 학사학위를 취득하여 고민하는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봉사활동을 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봉사활동을 위해서 도전하는 그에게 봉사의 첫걸음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겠냐고 묻자 그는 주저 없이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 확대를 목표로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자원봉사에 도전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의 봉사활동 연계•교육 등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고 앞으로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신현삼 과장은 앞으로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판단하여 대응해 달라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부했다. 자원봉사 활동의 숭고한 가치와 고귀함을 알리고 수원시자원봉사센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는 신현삼 과장의 미래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지원기관인 수원시와 실행기관인 자원봉사센터에서의 기능과 역할 설정이었다고 한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손잡고 가야 했고 이를 위해서 솔직하고 진솔한 논의와 토론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06년과 2021년,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면서 노력의 결실을 보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구술/정리 이은혜
관리자 2024-02-08 -
[주정숙 회장] 의미 있고 즐겁게 자원봉사의 폭을 넓히다.
의미 있고 즐겁게 자원봉사의 폭을 넓히다. 주정숙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 경기지부 회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경기지부는 국내의 중국 동포를 비롯해서 고려인 등 다양한 해외동포에게 우리 문화를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 주정숙 회장을 만났다. 낯선 땅의 우리 민족을 돕다 “우리 이곳에서 그 책을 보내주기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는데 그 긴 과정을 함께해준 우리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의 역할이 굉장히 컸구나. 그리고 중국의 아이들은 우리 도서를 가지고 우리 책을 가지고 또 마음의 양식을 쌓고 우리의 문화를 배우고 하는 그런 게 좋았다고 말하고 우리 아이들은 해외에 있는 아이들한테 책을 전달하는 봉사의 과정이 굉장히 뜻 깊었다고 이야기했지요.” 주정숙 회장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경기지부와 수원시 이클래스 강사단 등을 운영하면서 25년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요양원의 노인 봉사로 시작했다가 이후에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봉사를 주로 진행했다 특히 자원봉사 코디네이터라는 이름으로 양성했던 학부모들로 이뤄진 강사단은 이후 이클래스 강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양성하게 되어 200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후 교육 봉사에서 벗어나 일반 봉사로 전환하려던 때 경기도 교육청,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서 3자 MOU를 체결을 하고 학기가 끝나고 나면 버려지는 교과서를 수거하는 활동을 했는데 우연치 않게 주정숙 회장이 경기도 전체의 업무를 맡게 됐다. “2012년도부터 시작을 했는데 그때 교과서를 수거해서 나온 기금을 가지고 처음 시작했던 게 중국에 있는 동북삼성에 있는 조선족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었어요. 거기 아이들은 한국어로 공부를 하고 한글로 된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거기에 도서관을 지어줬죠 학교에 도서관이 있다고는 하는데 너무 열악했었고 그리고 제대로 학생들이 들어가서 책을 볼 수 있는 그런 책들이 없었던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일부를 신축해 주는 일을 했는데 도서관을 지어준 후에 개관식을 하러 가서 현장을 볼 수 있었어요 당시 우리 조선족 학교에 우리 조선어 그러니까 우리 한글로 된 책이 없다는 게 저는 굉장히 좀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후 주정숙 회장은 수원시의 은사에게 남는 도서를 수소문해서 2만 권 정도의 책을 수거해서 도서관에 기증하였다. 하지만 더욱 보람 있는 일은 책이 없는 중국의 우리 학교에 우리 아이들한테 우리 그림책을 보내주고 우리말로 된 책을 보내준다는 행위가 아니었다. 바로 처음에 봉사활동을 함께했던 아이들이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가 지금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주정숙 회장은 너무 행복하고 잘했구나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행복하고 즐거운 문화를 만들다 2017년에는 한복을 보내는 사업도 진행했다.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한복을 보낸 것으로 러시아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뿐만이 아니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까지 고려인들이 이렇게 다 모이는 축제에서 그들이 한복을 입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동아리 아이들과 학부모님들한테 이야기해서 알음알음 한복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이제 중국보다는 러시아의 볼고그라드라는 그 지역에 한글 문화학교가 있어요. 그 학교에 학생들은 야식으로 해서 밤에 한국어를 배우고 우리말을 배우고 하는 그런 학생들이었어요. 그들이 축제를 하는데 정말 유일하게 고려인들이 하는 축제 중에 큰 축제였었거든요 그런데 그곳에서 우리 고려인들이 원가 이렇게 활동을 할 때에 좀 우리 것을 좀 전달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렇다고 하면 한복을 보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사진을 찍는 그런 부스가 굉장히 성황리에 운영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후 주정숙 회장은 다음부터는 좀 더 많이 모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준비했다 그렇게 2년 동안 모아서 보낸 한복이 거의 500벌 정도였다고 한다 이렇게 모은 한복은 2021년부터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 고려인들과 함께하는 쪽에 고려인 협회나 한국어 대학교로 지금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주정숙 회장은 이런 활동을 계기로 봉사활동이 축제와 만나면서 재미있는 행동이 되고 더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고 말한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만큼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준비하면 더욱 즐거운 활동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즐겁고 더 뜻 깊은 자원봉사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중국의 우리 학교에 우리 아이들한테 우리 그림책을 보내주고 우리말로 된 책을 보내준다는 행위가 아니었다. 바로 처음에 봉사활동을 함께했던 아이들이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가 지금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주정숙 회장은 너무 행복하고 잘했구나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구술/정리 이경미
관리자 2024-02-08 -
[박현순 봉사자] 늦게 찾은 즐거운 봉사여정
늦게 찾은 즐거운 봉사여정 박현순 자원봉사자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자원봉사를 시작한 박현순 봉사자는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봉사를 찾고 지속적 으 로 활동해 오며 자원봉사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자원봉사를 통해서 즐거움과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 그가 생각하는 자원봉사는 무엇인지 들어보자. 내게 맞는 봉사를 찾다 “저도 처음에는 봉사라는 것이 막연하게만 생각되었는데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다 보니 다양한 분야의 여러 장소에서 많은 역할의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봉사에는 어떠한 역할들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시면 더욱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작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현순 봉사자는 5~6년 동안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봉사를 찾은 봉사자다. 현재 법원,법률공단,구청 등에서 민원안내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수원 광교 박물관에서 어린이 체험관 안내 봉사도 하고 있다. 2021년, 코로나 시기에는 약 7개월 동안 수원 아주대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700시간이 넘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미술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가까운 시립미술관에서 봉사를, 환경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유기동물보호센터의 봉사를 검색해보고 시작하는 것이죠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지속적인 봉사를 실천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다 봉사활동을 할 때 어떤 분야의 봉사활동을 하느냐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전문분야가 아닌 일반 노력봉사도 자신이 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봉사를 꾸준히 소화한다면 그것 자체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특히나 고령 봉사자인 자신의 현재 상태에서 막연하게 무리한 도전을 하는 것보다는 즐겁게 할 수 있는 봉사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나이가 들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요. 실제로 봉사활동을 하는 데에 어려움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할 때,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긍정적인 마음과 조금이라도 지역과 주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건강과 시간이 허락하는 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봉사할 예정입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20주년을 맞아 봉사자들이 내 생활과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주면 좋겠다는 박현순 봉사자 특히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요즘, 자원봉사자들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활동을 확대해달라는 말 속에서 자원봉사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의욕 넘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만들어갈 자원봉사의 미래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봉사활동을 할 때, 어떤 분야의 봉사활동을 하느냐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전문분야가 아닌 일반 노력봉사도 자신이 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봉사를 꾸준히 소화한다면 그것 자체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특히나 고령 봉사자인 자신의 현재 상태에서 막연하게 무리한 도전을 하는 것보다는 즐겁게 할 수 있는 봉사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구술/정리 김서인
관리자 2024-02-08 -
[홍순목 이사장]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더 크고 행복한 봉사를 꿈꾸다.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더 크고 행복한 봉사를 꿈꾸다. 홍순목 (사)행복한캄보디아만들기후원회 이사장 홍순목 이사장 은 캄보디아 수원 마을을 직접 지원하는 활동을 주로 했고 국내에서도 캄보디아 수원마을 지원으로 이어지는 활동을 전개했다. 낯선 오지에서 수원의 이름을 뿌리내린 홍순목 이사장이 생각하는 자원봉사는 어떤 것인지 들어봤다. 낯선 땅에 수원의 이름을 알리다 “센터의 학생들이 여름방학 때 해외봉사를 갔다온 혼적을 11월에 가서 발견하니까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신발장을 만들고, 벽화를 그리고 했던 혼적들이 가득하니까 수원의 학생들이 봉사 마인드를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나누고 가르침을 주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 그래서 자원봉사센터가 참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단 법인 행복한캄보디아만들기 후원회는 국내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이주여성들을 보호하는 활동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캄보디아 지원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여러 가지 봉사활동들이 있으며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는 휴먼 틴볼런티어에 약 6~7년간 수혜국으로 참여해 캄보디아 수원마을 중고등학교에 자전거와 교복 등을 후원, 벽화그리기 등 수많은 내용으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 했다. 비록 현재는 휴먼틴볼런티어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당시의 기억은 여전히 남아서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2012년도 수원시종합운동장에서 수원시학부모봉사단과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캄보디아에 보낼 물품을 정 리하고 포장했던 일이다. 상당히 많은 양의 물품이었는데 “이렇게 힘을 합치면 수월하게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고 캄보디아에도 좋은 물품들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나눔행사가 되었다 이후 학부모들한테 격려 말씀도 많이 듣고 나눔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캄보디아 수원마을을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한다. 세상에 꼭 필요한 봉사를 찾다 수 년 전에는 국내에도 봉사할 곳이 많은데 굳이 해외로 나간다면서 비난도 하는 등 해외봉사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다고 한다. 한편 개인적으로 어떤 이해 구조가 있다거나 봉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 등 봉사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한 오해를 받았을 때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보람 있는 일들도 많았다. 이따금 아무 이해관계도 없는 분들이 자기 개인 사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이익을 전달하고 그걸 봉사의 기금으로 쓸 때면 주변의 후원자들한테 후원도 받으러 다닐 때 더욱 떳떳하고 상대도 편하게 나한테 봉사기금을 전달해 주어서 그때가 가장 족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이후 2012년에는 사단법인을 설립해서 활동을 더욱 투명하게 하여 논쟁의 여지를 없앴다. “캄보디아 봉사를 준비하며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입니다 서신 바다 쪽에서 태어났는데 6.25 사변 이후에 진짜 어려운 피난민들이 염전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다가 미군들이 와서 식량을 나눠줬는데 그때는 좋았지만 미군이 떠나고 나니 동네에는 ‘미군이 도와주는 곳’이라는 간판만 남아서 녹이 스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지요 그래서 봉사했던 캄보디아의 마을이 그렇게 방치되지 않도록 성과를 내는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홍 이사장은 캄보디아 봉사를 하면서 아내와 자녀들과도 더욱 돈독해졌다. 아내는 남편보다 먼저 봉사활동을 시작한 사람이고 자녀들도 봉사활동에 흥미가 높아져 모든 식구들이 후원금을 각자 다 내면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덕분인지 최근에는 사업도 잘되고 매사 기분이 좋다는 것이 홍 이사장의 말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봉사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싶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기존에 하고 있는 캄보디아 봉사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 현재도 항상 늘 생각하는 게 어렵고 손이 안 닿는 국내 지역이 있으면 지원을 하면서 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기술적인 자원이나 노력적인 자원을 협조해주면 국내에서도 이전에 비해 더 큰 봉사를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자원봉사센터하고 함께 하면서 국내 봉사 인프라를 좀 확장 시켜서 지금보다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수요처를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센터의 학생들이 여름방학 때 해외봉사를 갔다 온 흔적을 11월에 가서 발견하니까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신발장을 만들고, 벽화를 그리고 했던 흔적들이 가득하니까 수원의 학생들이 봉사 마인드를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나누고 가르침을 주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 그래서 자원봉사센터가 참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구술/정리 변자영
관리자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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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무 봉사자] 나라사랑을 넘은 봉사의 손길
관리자2025-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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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2025-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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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2025-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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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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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윤 봉사자] 자원봉사는 나를 성장시키는 일.
관리자2025-02-13 -
[신현삼 과장] 시민이 꿈꾸고 참여하는 봉사활동의 미래를 꿈꾸다.
관리자2024-02-08 -
[주정숙 회장] 의미 있고 즐겁게 자원봉사의 폭을 넓히다.
관리자2024-02-08 -
[박현순 봉사자] 늦게 찾은 즐거운 봉사여정
관리자2024-02-08 -
[홍순목 이사장]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더 크고 행복한 봉사를 꿈꾸다.
관리자20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