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기자단]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참!좋은 사랑의 밥차’, 7천여 명에 온기 전하며 2025년 대장정 마무리
3월 안동 산불피해 지원 시작으로 관내 4개 구 순회… 총 30회 운영 - 원천동서 마지막 밥차 운영, 무료급식·재능나눔으로 유종의 미 거둬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수원 참!좋은 사랑의 밥차’가 지난 27일 영통구 원천동 활동을 끝으로 2025년의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천동 광교두산위브에서 진행된 수원 참!좋은 사랑의 밥차]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올해 3월 안동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시작으로 장안구(연무동), 팔달구(우만1동·지동), 권선구(평동·세류3동)를 거쳐 영통구(원천동)에 이르기까지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쉼 없이 달렸다. 지난 9개월간 총 30회에 걸쳐 운영된 밥차는 연인원 7,000여 명의 어르신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공연 및 이미용 등 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뜨거운 열기속에서도 어르신들이 드시는 음식을 만들면서 행복해하는 봉사자들]
2025년 활동의 대미를 장식한 원천동 행사는 11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지원한 이번 활동은 어르신들의 접근성과 추운 날씨를 고려해 광교두산위브 실내 식당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계층 3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센터는 아욱된장국, 수육, 순살닭볶음탕, 소불고기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한 영양 식단을 제공했다. 아울러 전문 봉사단체의 문화 공연과 이미용 서비스가 더해져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선 ‘작은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김선혁 원천동장은 “2025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사랑의 밥차가 원천동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3회에 걸친 행사 동안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으며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 더 따뜻한 원천동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사랑의 밥차에 애정을 갖고 참여하는 수원중사모 조광석회장]
현장에서 봉사자들을 이끈 수원중사모 조광석 회장은 “2015년부터 10년 넘게 밥차와 함께해왔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활동은 늘 각별하다”며 “사랑의 밥차는 사랑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에서 오히려 봉사자들이 더 큰 힘을 얻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마지막 운영일인 27일에는 행사 종료 후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올 한 해의 활동을 되짚어보고, 내년에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11월 27일 사랑의 밥차 마지막회가 진행된 광교두산위브 식당에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식사를 하고있다]
한편,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내년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과 다양한 생활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