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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기자단

[자원봉사기자단] 교통사고 제로 향해 수원시, 고령친화 교통정책 강화 나선다

전현 기자
승인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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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교통정책발전포럼 개최… ‘느린 걸음도 아름다운 도시’ 실현 속도


[교통정책발전 포럼 참가자들이퍼포먼스를 하고있다]

수원시가 ‘교통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고령자와 보행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0회 교통정책발전포럼’**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교통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관계자, 교통·복지 전문가, 지역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령자 이동권 보장,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교통사고 예방 대책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첫 발제를 맡은 이삼식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원장은 “향후 교통정책은 단순한 이동 수단 제공을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초고령 사회에 맞는 교통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과 연계한 교통비 지원, 맞춤형 대중교통 노선 설계, 보행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이 모여고령운전자의 안전문제에 대해 토론하고있다]

토론 세션에서는 ▲고령자 이동권 보장 방안 ▲교통사고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도입 필요성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토론에 참여한 이대선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이병학 대한노인회 수원팔달구지회 지회장, 최재훈 국립군산대학교 교수, 변경섭 한국교총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 등 패널들은 “고령 운전자의 안전 문제는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의 안전 문제”라며 정책적 지원과 시민 인식 개선의 병행을 강조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고령사회에 맞는 교통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고령자 차량안전운전 보조장치 설치 지원, 대중교통비 지원,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개선 등을 통해 ‘느린 걸음도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고령친화 교통도시 조성과 더불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걷는 ‘교통사고 제로 도시 수원’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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