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기자단]
‘2025 나눔문화 프로젝트 이음(E:UM)’ 출정식 시민·단체·기관이 함께 힘 모아 변화를 이끄는 연대의 움직임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시민·단체·기관이 연대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올해도 이어간다.
13일 오후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열린 ‘2025 나눔문화 프로젝트 이음(E:UM)’ 출정식에는 자원봉사자, 사회단체, 공공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나눔과 연대의 움직임에 동참했다.
‘이음(E:UM)’은 Empower(시민의 힘), Unity(연대와 협력), Movement(변화의 움직임)의 머리글자를 딴 이름으로, 공공·민간·시민이 집단 임팩트(Collective Impact) 방식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수원형 나눔문화 프로젝트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인사말에서 “나눔문화 프로젝트는 단순한 봉사가 아닌,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변화의 움직임”이라며 “연대와 협력으로 만들어지는 나눔이야말로 도시를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시민 여러분의 창의와 열정으로 따뜻한 기적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전략형 프로젝트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참여형 프로젝트 4개(△안전한 통학로 교통환경 개선 △전세사기 근절 촉구 시민연대 캠페인 △탄소중립 ‘쿨루프’ △원스톱 클린케어서비스) 등 총 5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수원 독립운동의 길’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수원의 만세운동, 비밀결사, 계몽·교육 운동을 연결하는 역사·관광 플랫폼을 시민이 직접 참여해 완성하는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
출정식은 수원시티발레단의 창작발레 ‘그날’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프로젝트 소개, 감사장 전달, 향후 추진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박환 고려학술재단 이사장이 ‘민족대표 48인 김세환’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리고 오늘날 시민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11월까지 모든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성과를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음 프로젝트는 수원시민이 서로를 연결하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실천”이라며 “도시 곳곳에 시민 주도의 변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