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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야간학교 돕자" 뜻 모은 수원시민들 '목표액 달성' (B tv 수원뉴스)

지난 8월부터 수원시 지역사회에서는
장애인 야간학교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공간이 협소해 학교 운영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전 비용을 마련해주기로 뜻을 모은 것인데요.

모금 운동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학교 이전에 필요한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원시 율천동에 살고 있는 김미진 씨 가족.

오목천동에 있는 장애인 야간학교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한 달 간 온 가족이 힘을 모았습니다.

미진 씨와 남편이 용돈을 쪼개 먼저 내놓았고
아들들이 알바를 해 보태면서
30만 원을 만들어 학교에 전달했습니다.

[김미진 / 수원시 율천동]
"다른 분이나 단체에 비하면
너무나 소액을 기부했는데
저희가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너무 감사한 거예요.
가족이 모두 참여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것 같고."

미진 씨 가족의 성금 전달을 끝으로
모금 운동은 막을 내렸습니다.

장애인 야간학교가 이전하려면
7천300만 원이 필요한데
석 달 만에 목표액을 채운 것입니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모금 운동에는
수원지역 72개 단체, 1천225명이 동참했습니다.

[최영화 /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시민 분들이 장애인 분들의 평생 교육에 대해서,
그리고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들이
지금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이로써 새벽빛 장애인 야간학교는
공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은 강의실 1개와 상담실이 전부인 곳에서
75명이 수업을 받고 있는데
이제 두 배 넓은 공간으로 이전이 가능해졌습니다.

새벽빛 장애인 야간학교 신승우 교장은
"드디어 대기 중인 장애인들까지
학교에 나올 수 있게 됐다"며
넓은 공간을 선물해준 수원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신승우 / 새벽빛 장애인 야간학교 교장]
"대기자들 다 들어오라고 해서
수업 받게 할 수 있고요,
우리도 넓은 교실에서
화장실 갈 때 비켜비켜하지 않고
수업 끊어지지 않고 수업 받을 수 있게 됐고요.
정말이지 너무 감사하고 계속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수원시민들의 이웃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모금 운동 덕에
새벽빛 장애인 야간학교는 올해 안에
새 보금자리로 옮겨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B tv 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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