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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실

일일 사회복지사 된 ‘수원FC’..화기애애 봉사 현장


노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동그란 원으로 모여 축구공을 주고받습니다.
공이 멀리 흘러가도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떠나지 않고, 골대를 향해 힘찬 슛을 날려보기도 합니다.
함께한 이들은 다름 아닌 ‘수원FC’ 프로축구 선수들.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일일 사회복지사로 깜짝 변신한 겁니다.
[인터뷰] 정승원 수원FC 미드필더 “축구로 이렇게 하나가 되어서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 좋은 시간을 투자해서 잘 가르쳐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점심 식사도 함께했습니다. 혼자 밥 먹기 어려운 장애인을 도와주고 곁에서 말벗이 됩니다. 처음 만난 사이지만,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온정을 나눕니다.
[인터뷰] 지동원 수원FC 공격수 “친하게 다가가려고 노력은 하는데, 사실 쉽진 않더라고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런 좋은 시설을 이용하고 있구나 라는 것도 느끼게 되고 봉사해 주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고...”
이날 선수뿐 아니라 구단 직원들까지 80여 명이 참여하면서 이웃을 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의 제안으로 수원FC와 손발을 맞춰 이뤄진 봉사활동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과 관심을 지역사회에 나누고 보답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 “하나의 목적이나 하나의 활동을 주제로 가지고 활동하면 그 회사에서의 사회적인 가치도 잘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기업과 연계하는 기업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저희가 잘 기획해서...”
수원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약 42만 명.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만남이 더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수원iTV NEWS 한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