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인터뷰
[이순남 봉사자] 함께하는 활동으로 단단한 봉사환경을 구축하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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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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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활동으로 단단한 봉사환경을 구축하다.
이순남
산들래봉사단체 봉사자
20년간 자원봉사를 하면서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함께 걸어온 이순남 봉사자는 산들래봉사단체를 통해서 지역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해왔다.
지치지 않고 더욱 건강한 봉사를 꿈꾸는 이순남 봉사자가 생각동는 자원봉사의 의미를 들어봤다.
봉사를 통해서 삶의 보람을 찾다
“20년 전 아이들의 인성교육 차원에서 시작하게 된 봉사활동에 재미를 붙여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봉사하면서 어렵거나 힘든 일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힘들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순남 봉사자는 올해로 65세를 맞은 주부로 벌써 20년째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고 1365 활동도 11년에 접어드는 베테랑 자원봉사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수해복구활동,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대형행사 안내급수, 수원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안내, 튀르키예 재난구호품 분류작업 및 상하차 작업, 산타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개인적으로는 국립현충원 잡초제거 및 비석닦기, 복지관 배식 및 도시락 배달봉사, 관내 환경정화 활동, 박물관 안내 및 어린이체험활동 보조활동, 독거 어르신 말벗, 병원동행 활동, 의용소방대 활동으로 자동소화설비’ 작동유무 확인 및 교체 등의 활동을 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나는 경험도 많았다. 가족과 단절되어 혼자 지내는 어르신에게 반찬전달 및 말벗을 하며 봉사를 했는데 하루는 집에 도둑이 들어왔다고 해서 복지관 복지사들과 몽둥이를 들고 함께 집으로 찾아 갔던 일, 어르신이 넘어지면서 골반 골절이 되었는데 자녀들은 연락이 닿지 않아서 119를 불러 직접 병원에 입원을 도와드린 일 등이다. 당시 어르신은 혼자 사는 수급자여서 주간에만 간병인이 붙었기에 저녁에는 거의 이순남 봉사자가 한 달을 넘게 병원에서 자면서 간호한 일이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이다. 어르신이 너무 감사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하지만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해낸 이순남 봉사자를 향한 주위의 신뢰가 두터운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어느 날은 길을 가는데 옷차림 등이 이상한 남자아이가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하고 왕복 8차선이 넘는 도로를 그냥 건너는 거예요. 그래서 뒤를 따라가면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주변 청년의 도움으로 아이를 잠시 보호할 수 있었죠. 경찰이 와서 확인을 해보니, 서울에서 실종된 아이였고 경찰을 통해 무사히 가정으로 돌려보내주었어요. 이러한 일들이 보람이 있지요, 이후 동네 소문이 나서 무슨 일만 생기면 다 저에게 연락이 와요.”
봉사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다
이렇게 봉사활동으로 눈코 뜰 새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이순남 봉사자는 두 딸을 키우는 어머니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주 집을 비우는 어머니를 원망하는 딸은 없다. 오히려 자랑스러운 삶을 사는 어머니를 도와서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또래들과 봉사활동을 하는 팀을 만들어서 연극봉사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순남 봉사자는 이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기특하다면서 열심히 살아주는 모습에 대해서 너무나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제가 활동하는 우만1동에는 어려우신 분들이 많아요. 혼자 사시는 분들도 많고요 그 분들을 위해 지금처럼 꾸준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나갈 것입니다. 동네를 위해서 더 많은 이들이 봉사활동에 도전했으면 좋겠네요. 처음 봉사 시작이 어렵지 하다보면 빠져들고, 중독이 되잖아요. 봉사활동이 안 하면 이상하고... 다시 활동을 하면 편안하고 즐겁고… 그렇게 중독이 되어 하는 봉사는 즐겁게 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면서 봉사자로서 성장했다는 이순남 봉사자는 앞으로 센터가 수원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발맞추어 나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특히 여러 분야에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며 봉사자들의 인정예우부분에 더욱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발자취를 앞으로 널리 알려 줬으면 좋겠다는 이순남 봉사자 그와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더욱 단단한 복지 중심기관이 되기를 바라본다.
"20년 전 아이들의 인성교육 차원에서 시작하게 된
봉사활동에 재미를 붙여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봉사하면서 어렵거나 힘든 일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힘들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술/정리 노슬아
이순남
산들래봉사단체 봉사자
20년간 자원봉사를 하면서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함께 걸어온 이순남 봉사자는 산들래봉사단체를 통해서 지역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해왔다.
지치지 않고 더욱 건강한 봉사를 꿈꾸는 이순남 봉사자가 생각동는 자원봉사의 의미를 들어봤다.
봉사를 통해서 삶의 보람을 찾다
“20년 전 아이들의 인성교육 차원에서 시작하게 된 봉사활동에 재미를 붙여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봉사하면서 어렵거나 힘든 일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힘들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순남 봉사자는 올해로 65세를 맞은 주부로 벌써 20년째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고 1365 활동도 11년에 접어드는 베테랑 자원봉사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수해복구활동,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대형행사 안내급수, 수원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안내, 튀르키예 재난구호품 분류작업 및 상하차 작업, 산타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개인적으로는 국립현충원 잡초제거 및 비석닦기, 복지관 배식 및 도시락 배달봉사, 관내 환경정화 활동, 박물관 안내 및 어린이체험활동 보조활동, 독거 어르신 말벗, 병원동행 활동, 의용소방대 활동으로 자동소화설비’ 작동유무 확인 및 교체 등의 활동을 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나는 경험도 많았다. 가족과 단절되어 혼자 지내는 어르신에게 반찬전달 및 말벗을 하며 봉사를 했는데 하루는 집에 도둑이 들어왔다고 해서 복지관 복지사들과 몽둥이를 들고 함께 집으로 찾아 갔던 일, 어르신이 넘어지면서 골반 골절이 되었는데 자녀들은 연락이 닿지 않아서 119를 불러 직접 병원에 입원을 도와드린 일 등이다. 당시 어르신은 혼자 사는 수급자여서 주간에만 간병인이 붙었기에 저녁에는 거의 이순남 봉사자가 한 달을 넘게 병원에서 자면서 간호한 일이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이다. 어르신이 너무 감사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하지만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해낸 이순남 봉사자를 향한 주위의 신뢰가 두터운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어느 날은 길을 가는데 옷차림 등이 이상한 남자아이가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하고 왕복 8차선이 넘는 도로를 그냥 건너는 거예요. 그래서 뒤를 따라가면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주변 청년의 도움으로 아이를 잠시 보호할 수 있었죠. 경찰이 와서 확인을 해보니, 서울에서 실종된 아이였고 경찰을 통해 무사히 가정으로 돌려보내주었어요. 이러한 일들이 보람이 있지요, 이후 동네 소문이 나서 무슨 일만 생기면 다 저에게 연락이 와요.”
봉사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다
이렇게 봉사활동으로 눈코 뜰 새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이순남 봉사자는 두 딸을 키우는 어머니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주 집을 비우는 어머니를 원망하는 딸은 없다. 오히려 자랑스러운 삶을 사는 어머니를 도와서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또래들과 봉사활동을 하는 팀을 만들어서 연극봉사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순남 봉사자는 이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기특하다면서 열심히 살아주는 모습에 대해서 너무나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제가 활동하는 우만1동에는 어려우신 분들이 많아요. 혼자 사시는 분들도 많고요 그 분들을 위해 지금처럼 꾸준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나갈 것입니다. 동네를 위해서 더 많은 이들이 봉사활동에 도전했으면 좋겠네요. 처음 봉사 시작이 어렵지 하다보면 빠져들고, 중독이 되잖아요. 봉사활동이 안 하면 이상하고... 다시 활동을 하면 편안하고 즐겁고… 그렇게 중독이 되어 하는 봉사는 즐겁게 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면서 봉사자로서 성장했다는 이순남 봉사자는 앞으로 센터가 수원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발맞추어 나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특히 여러 분야에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며 봉사자들의 인정예우부분에 더욱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발자취를 앞으로 널리 알려 줬으면 좋겠다는 이순남 봉사자 그와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더욱 단단한 복지 중심기관이 되기를 바라본다.
"20년 전 아이들의 인성교육 차원에서 시작하게 된
봉사활동에 재미를 붙여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봉사하면서 어렵거나 힘든 일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힘들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술/정리 노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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