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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자원봉사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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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자원봉사센터] <br> 9일 '여기바다 벼룩시장' 수원시자원봉사센터서 개최

[수원시자원봉사센터]
9일 '여기바다 벼룩시장' 수원시자원봉사센터서 개최

"우리 여기 바꿔 쓰고 다시 써요" 가족봉사단 · 청년봉사단 · 지역주민 등 참여 수익금 전액 기부··· 탄소중립 캠페인 및 체험부스 운영 수원가족봉사단과 수원청년자원봉사단은 오는 9일 나눔과 재사용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여기바다 벼룩시장'을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주차장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5월 진행된 가족봉사단 아나바다 판매부스 '여기서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의미의 여기바다 행사는 수원가족봉사단과 수원청년자원봉사단이 올 한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취지에서 연합으로 마련했다. 물품을 판매하는 봉사자들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과 복지기관 등에 기부한다. 2024년 5월 진행된 가족봉사단 체험부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부침개, 어묵, 떡볶이 등의 푸드트럭과 탄소중립 실천, 감정오일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수원청년봉사단의 일원인 수원대학교 능동 동아리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환경단체인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는 생물다양성을 위한 탄소중립 캠페인을 펼친다.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인 생활 쓰레기를 줄이려면 있는 물자를 잘 활둉하고 제품을 지나치게 소비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번 여기바다 장터처럼 재사용 할 수 있는 물품들을 서로 나누는 자리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br>야학 강사 출신 기업인·익명단체 장애인야학 기부 화제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야학 강사 출신 기업인·익명단체 장애인야학 기부 화제

아이비티(주) 정종각 대표 500만 원 기부 익명의 기부단체 코너스톤 300만 원 기부 대학 때 야학 강사로 활동했던 정종각(왼쪽) 아이비티㈜ 대표이사가 6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 1층 착한공터에서 김상연(오른쪽) 수원경실련 공동대표에게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에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로 알려진 비영리 봉사단체 더 코너스톤 박요한(오른쪽) 대표가 6일 오후 수원시자원봉사센터 1층 착한공터에서 신승우(왼쪽)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교장에게 기부금 3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야학 강사로 활동했던 기업인과 익명의 기부단체로 알려진 비영리단체가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에 기부를 하고 나서 화제다. 무역회사인 아이비티㈜ 정종각 대표이사는 6일 오전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에 보태달라며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에게 500만 원을 전달했다. 정 대표는 1982년 충남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대전시민회관 지하 성신야학에서 강사로 1년 6개월 동안 활동을 한 전력이 있다. 그는 또 정자2동에서 몇 년 전부터 매년 제빵 봉사와 기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비영리 봉사단체인 ‘더 코너스톤’ 박요한 대표는 이날 오후 수원시자원봉사센터 1층 착한공터에서 기부금 300만 원을 신승우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교장에게 전달했다. 박 대표는 2019년부터 수원시청 앞에 매년 라면 100여 상자를 아무도 모르게 두고 가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10여 명의 봉사단체원들과 소방서, 산불감시원 등에게 모르게 라면을 전달하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을 몸소 실천해왔다. 정종각 아이비티㈜ 대표이사는 “대학 때 야학 강사로 활동했던 때가 기억났다”며 “장애인야학 살리기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고 했다. 박요한 더 코너스톤 대표는 “남 모르게 기부하는 일을 단체를 통해 해왔다”며 “이번에 우연한 기회로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어서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모금활동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지역의 문제를 직접 지역에서 해결하는 것을 체험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br>어르신, 폐지 팔아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에 기부 화제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어르신, 폐지 팔아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에 기부 화제

유복단씨, 매교동 행정복지센터 찾아 전달 “나보다 못한 사람 위해 쓸 수 있어 행복하다” 수원 매교동에서 사는 유복단(73) 어르신이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매교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에게 전달했다. 왼쪽부터 최선영 매교동장, 유복단 어르신,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 폐지를 팔아 5개월 동안 모은 돈을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어르신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매교동에 사는 유복단(73)씨. 그도 60세가 넘어서 야학에서 한글과 한자를 배운 만학도였다. 유씨는 “수원 제일평생학교(구 수원 제일야간학교)를 다니던 지난 10년이 가장 행복했었다”며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유씨는 매년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제일평생학교와 성당에 기부해온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얘기를 듣고 24일 오전 흔쾌히 124만 원을 수원경실련에 전달했다. 유씨가 지난 6월 1일부터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은 하루에 적게는 2000원, 많게는 1만 원으로, 모두 74만 원이다. 여기에 자신의 월급 50만 원까지 보태 모두 124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매교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금산 출신의 유씨가 대전에서 아픈 어머니와 자식들을 뒤로 한 채 서울과 수원으로 온 얘기, 평생을 힘들 게 살아왔지만 늘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한 얘기를 들으면서 매교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관계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는 “폐지를 팔아 어렵게 모은 돈을 장애인야학을 위해 선뜻 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어느 누구의 기부금보다 소중해서 아름답고 훈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복단씨는 “저처럼 배우지 못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소중하게 쓸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죽기 전까지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유복단(73) 어르신이 매교동장실에서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6월 1일부터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29일 매교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한 유복단(73)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