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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기자단

[자원봉사기자단]
"오늘 우리는 꽃이 됩니다" 제5회 정원의 날, 시민이 주인공이 된 수원의 하루

전현 기자
승인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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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가꾼 정원에서 시민이 즐긴 축제가 수원의 일상을 더욱 푸르게 물들였다.


[제5회 정원의 날 공모전 시상식]

수원시는 지난 6월 19일 권선구 당수체육공원에서 ‘제5회 수원 정원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원의 날(Gardening Day)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수원시 대표 시민참여형 가드닝 축제로, 도시 속 녹색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오늘 우리는 꽃이 됩니다”로,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당선자인 팔달구 거주 윤연희 씨는 “모두가 꽃처럼 존중받고 연결되는 하루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제5회 정원의날, 손바닥정원 전시회]

이날 행사는 시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체험하고,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 중심 공간인 당수체육공원 내 200㎡ 부지에는 시민들이 함께 만든 ‘손바닥정원’이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손바닥정원은 골목길이나 아파트 화단 등 자투리 공간에 꽃과 식물을 심어 생활 속 정원을 조성하는 수원형 도시정원 모델이다. 현장에는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원 등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핑크벨벳, 남천 등 관목 10종 415주와 각시석남, 호스타, 백리향 등 초화류 25종 376본을 함께 심으며 도시의 녹색 숨결을 더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본행사에 앞서 정원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식전행사가 열렸고, 행사장 한편에서는 손바닥정원 활동 사진 전시가 관람객을 맞았다. 정원 매칭자에게는 반려식물이 증정되며, 정원 관련 퀴즈와 체험 부스도 운영돼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의미를 동시에 전했다.


[제5회 정원의 날 기념촬영]

수원시는 “정원의 날은 단순한 조경행사를 넘어, 시민이 주체가 되어 도시의 녹색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축제”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녹색공간을 확대하고 정원문화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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